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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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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자유로울 때

     삶이 자유로울 때  우리는 공감합니다때로이유 없이 찾아오는 고독을 그리고 심한 몸살 뒤에 갑자기 식욕이 살아나듯길게만 느껴지던  고독 끝에 불현듯 솟아오는 삶에 대한 열정! 그 열정으로불 같은 하루를 살며매 순간을 완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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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밝혀 둔

     유난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 빈 자리에속절없는 눈물만이 촛농되어 흐르는데 식을줄 모르는 질긴 그리움을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간밤에 밝혀 둔 촛불위로그리움 한 방울 흘러 들어와여미어진 가슴에 불꽃을 피웁니다 기다림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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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은

     누구나 한번은  하늘과 바람과달과 별그리고 어둠을 벗삼아미련 없이 가야한다 벗삼을 것 아무것도 없어도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 이유 없이 내가 왔다면그냥 떠나는 것이고내가 온 이유가 있었다면반드시 떠나는 이유도 있을 것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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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야 할 것이다

     홀로 남은 후에도  부둥켜안은 바람이 사방으로 흩어져텅 빈 포옹사무치는 공허함 일 지라도 피보다 붉은 노을을 가슴으로 맞으라 창백한 그대 얼굴이살아날 수 있도록 나 그대의 사랑이 틀림없고그대 아직 사랑한다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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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어질 만하면

     바람 부는 날의 풀 쓰러질 만하면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어디 있으랴. 이것이다.우리가 사는 것도우리가 사랑하고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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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실수란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서 실수 속에서 웃어 보십시오.  어차피 실수란 곧 지나가는 한 장면에 불과한 것입니다.  조금 모자라 보이면 다른 사람의 기분이 오히려 좋아집니다.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서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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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 사랑 행복

     내 옆에 사람들이 있썼었나 ?  지금이라도 잡을 수만 있다면 나의 모든것을 다받처 잡고 싶건만 이제야 철들고 삶을 조금이나마 알고나니 지난 세월이 너무나 아쉬워 잡을 수없는 나의 길이기에어떻게 하여 모두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는가&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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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주지 않고

     참 바보 같은 친구 필요하다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안고 또 필요하다고 말해도 그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이런 친구를 둔 넌 참 바보구나  쉬운 전화 한통 화에 기뻐 할 널 알지못하는 기분 꿀꿀한 날 같이 술 한잔 하지 못하는 멋없는 이런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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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사로운 눈길을

     봄날 오후 머리부터 발 끝까지따사로운 눈길을 주었어요 땀이 배어나오는 햇살에이름도 모르는 꽃을 심었어요 지분거리는 흙발로, 슬이라 린이라꽃말을 생각했지요 봄날 오후참쑥 푸른 핏줄 흐르는 아이들 모종삽 들고 두꺼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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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이면 더욱

     길을 가다 문득 작디작은 꽃잎마다손톱 만한 그늘을 하나 씩 드리우고 있는저들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 볼 때에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보다 높고 보다 큰 것에 이왕이면 더욱 찬란한 것에가리워져 보이지 않는 것일까 세상에는 또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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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없는 줄도

     사랑이라는 땅 이성과 논리가발 내리지 못하는 땅이 있는 줄 이제 알았습니다 설명이 안되는 광활한 그 땅에는 길이 없는 줄도이제 알았습니다 길 없는 그 서늘한 땅에 이슬 묻은 풀꽃들을 헤치며 내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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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시적인 창의 중심

     꽃의 구도 꽃은 이미 뿌리가 없다. 꽃은 죽음의 조형이다.  스스로가 감추고 있는 씨앗처럼 허무는 꽃을 감추고 있다.  죽음은 종자처럼 구체적이다. 빈 컵에 자리잡은 꽃의 위치가 묵시적인 창의 중심이다.  당신은 빈 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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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나를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신새벽이면 나의 몸 어느 한구석 아파온다  하지만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와의 이별이 아니다  사랑의 소멸이 아니라 사랑의 열정 때문에  이별할 수도 있다는 그 사실이 내 가슴 한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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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만의 슬픔 속에

     슬픈날의 편지 지금은 그저혼자만의 슬픔 속에 머무는 것이참된 위로이며 기도입니다 슬픔은 오직슬픔을 통해서만 치유된다는 믿음을 언제부터 지니게 되었는지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항상 답답하시겠지만 오늘도 멀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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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의 문턱에는

     이별의 문턱에는 때론 추억을 모아 불을 지피고그 가운데 일어나 회오리바람으로 사랑아 네 주변을 서성여도결국, 그대 앞섶에 힘없이 떨어지는눈물이 되겠지 그래도 이제는 할 수 없이제 길을 가야겠지 뒤돌아보며 뒤돌아보며제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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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따스한 풍경이

     찻잔이 있는 풍경 비에 젖은 우산을 접어둔 채로혼자 들어선 찻집에서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보다더 자연스런 일이 어디 있다고 사람이 사람을기다리는 것보다더 따스한 풍경이 어디 있다고. 오늘 내 찻잔에는그리움이 한 스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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