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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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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빛만은 홀로

    참을 수 없는 사랑의 그리움 내 사랑은울지 않아도 늘 젖어 있는낙타의 눈빛같은 것일지도 몰라온통 메마른 사막속에서갈증에 허덕일 때도눈빛만은 홀로 젖어서묵묵히 걸음을 옮기는낙타처럼 한밤중 문득 잠이 깬 순간영영 올 수 없는 당신이무작정 그리워질 때난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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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당신과의 사랑이 이렇게 아픈거라면 차라리 오늘,당신이 나의 심장에 예리한 비수를 꽂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일 없듯이 좋았던 시간처럼 웃으며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듯내게 찾아온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이별도 흐르는 시간처럼 조용히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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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를 수 없는 이름

    부를 수 없는 이름 어쩌면 너는내 앞에서 잠시 눈뜨고 간서러운 꽃잎이었는지 모른다 혼자서 왔던 길, 혼자서 돌아 갈 길을바람속에 감춰두고 그렇게 너는 잠시 다가와서내 어둠을 밝혔는지 모른다  널 바라보며 잠 못 들고 뒤척일 때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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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먼 훗날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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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리에 서서도

    나무도 연애를 한다  가만히 보면 나무도 연애를 한다 서로 그리움으로 가지를 흔들고 뿌리끼리 은밀히 만나 얘기를 나눈다 은사시나무가 온몸을 파르르 떨면 자작나무가 한 겹 한 겹 껍질을 벗으며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제자리에 서서도 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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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루지 못한 너와의 사랑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언젠가 세월이 흘러 내 사랑을 기억하는 이가 있다면그것만으로도 진정 행복할 거야 아마도 그건 이루지 못한 너와의 사랑이아름답게 기억되었기 때문일 테니까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길 회색 콘크리트 전봇대에 매달린까만 전깃줄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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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쳐 쓰러진 별을 쌓아

    너를 찾아 나서다 벌거벗은 영혼은 옷깃을 여민다안간힘을 써도 스며드는 고독의 냉기를피해 웅크릴수록 처참한 계절바위처럼 얼어붙은 몸뚱이 위로 펄펄눈송이가 날리고 마음 덥혀줄등불 하나 없는데 또다시 희망의 자취를찾아 하염없이 길을 걷는다 맑은 눈을 호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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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내 사랑입니다

    그대 내 사랑입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당신을 생각해 봅니다어떤 느낌으로 이 밤을 지새우는지요목마름이 깊을수록 간절한 이 가슴그댈 향한 것입니다하지만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이 사랑은누구의 것입니까살아서, 내가 살아서 그댈 향해 가는 곳은긴긴 밤이 끝나는 새벽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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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게 해주는

    징검다리 그 어린 시절고향 앞 냇가 사이로듬성듬성 놓인징검다리. 손잡고 건네주고업고도 건네주며가위바위보네가 먼저 내가 먼저웃고 울며 건너던 징검다리. 물살에 깎이고발길에 닳았지만지금도 내가 너에게네가 나에게 오가도록낮은 곳에서 등 내미는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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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숨을 쉴 수가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목이 메입니다  마음은 잊어라 하는데 손은 여전히 그 사람을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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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만 해도 전 너무

    그가 보입니다 그가 보입니다심장이 떨리고 그저 멍하니 쳐다 볼수 밖에 없는짝사랑이란 병이 저에게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그가 보입니다전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혹시 다른 사람이 있지 않을까생각만 해도 전 너무 초라해집니다 그가 보입니다용기를 내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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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그리움 아무리 발버둥쳐도 갈 수 없고아무리 불러도 메아리뿐입니다.가라 했더니그리 멀리 가셨습니까? 이왕에 가실 바엔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시지 고개만 들면 보이는 곳으로 가셨습니까?  밤하늘에 별로 높이 높이 떠올라 까만 밤마다 고개 들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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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사랑을 하고 있어도

    우리는 가끔 사랑을 하고 있어도 외롭다 우리는 가끔사랑을 하고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외로움이 켜켜이 쌓여끝내 상처가 곪아 터진 것처럼그 사랑 때문에 아파하며 힘들어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사랑을 하고 있어도 아플 때가 있습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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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지쳐

    나 그대의 풍경이 되어 주리라  나 그대의 풍경이 되어 주리라 그대 갈매기 되어 날아가면 나 잔잔한 바다 되어 함께 가고 그대 비를 맞으며 걸어가면 나 그대 머리 위 천막 되어 누우리라 그대 지쳐 쓰러지면 나 바람 되어 그대 이마 위 땀 식혀 주고 여름 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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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향한 눈빛과 미소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사랑한다 말하기도 버거워 입을 굳게 닫을수록  내 마음은 더욱 또렷하게 당신을 사랑한다며 쿵쿵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아요  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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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픔이 지워지기

    기도 이별을 하고서야 이별이 아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아픔이 지워지기까지는사랑한 날 수보다 더 많은 날을 그리워하며 아파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사랑은 내게 이별을 알려 주었고이별은 내게 아픔만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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