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사랑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572회 작성일 18-07-17 23:26본문
그대여, 나의 천사여
칼바람이 불어
이 가슴 시린 날에도
우리 첫사랑의
추억의 옷깃을 여미면
한바탕 몰아치는 고까짓 추위쯤이야
너끈히 떨칠 수 있어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살이에
이따금 슬픈 눈물이
이슬처럼 맺히더라도
꿈결처럼 당신을 만나
행복했던 우리의 지난 세월
그리도 애틋한 사랑의 추억 하나
고이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내 작은 가슴에는
삶의 용기가 불끈 솟으리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처럼
이 세상 많은 사람들 중에
나의 짝이 되어
나의 다정한 사랑이 되어
가끔은 이렇게 삶의 벼랑에서
눈물겹게 나를 지켜주는
여린 듯 강한
그대여, 나의 천사여
추천0
- 이전글눈물로 닦아낼 수밖에 18.07.18
- 다음글산산이 부서지는 18.07.17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