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도 혼자인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1,218회 작성일 18-09-20 16:25본문
저무는 날에
영혼도 혼자인 것
혼자서 크신분의 품안에
눈 감는 것.
세월따라 늠실늠실 흘러가고
사람의 사랑
끝날엔 혼자인 것
날이 저물어 가듯
삶과 사랑도 저무느니
주야 사철 보고싶던 그 마음도
줄어드는 밀랍
이윽고 불빛이 지워지고
재도 하나 안 남기는
촛불같은 것.
제 몸을 태워야만이 환한
촛볼 같은 것
꿈꾸며 오래오래 불타려해도
사람의 영혼은
첫날부터 혼자이던 것
사랑도 혼자인 것
날이 저물어 가듯
나의 사랑도 저물어 간다.
추천0
- 이전글누군가의 귀한 이름 18.09.20
- 다음글기억하시는가 18.09.2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