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나의 작업은 죽음과 삶, 생성과 소멸과도 관련이 있다. 어떤 생각, 기분, 소망의 죽음과 같이 보이지 않는

 세계 속의 소멸에서 출발하고,  지켜온 신념이나 신뢰, 감정이 무너지고 죽을 때, 새롭게 또 다른 생각이 솟아나는 경험을 한다.

 (...)

 문득 이 모든 것들이 그림자와 겹쳐 보인다. 존재를 증명해 주는 납작한 어둠.
 나의, 도시의, 너의, 장소의, 우리의 그림자.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들을 줍거나, 투명하게 떠내거나, 그리는 일이었다.

 9년 동안 이리저리 모은 그림자, 그 속에서 빛나기를 시도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갤러리 원에서는 이달 7월 15일부터 8월17일까지 한민경 작가 초대전 "그림자 속에서 빛나기"가 개최된다. 

시인 라이너쿤체의 '은엉겅퀴'의 마지막 구절에서 인용된 전시 "그림자 속에서 빛나기"에서는 작가의 그림자들을 만날 수 있다.

그 그림자는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서로 반대되는 성질의 과정에서 빼곡히 나를 담아 낸, 우리를 닮은 그림자들을 나타낸다.

그 과정들을 투명하게 담은 그림자들. 그리고 그 속에서  빛나기를 시도 하는 한민경 작가의 개인전은 갤러리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전시정보

■ 전시 장소 :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능라동길 59, 4층 갤러리원

■ 전시 일정 : 2024.07.15(월)~ 2024.08.17(토)

■ 관람 시간 : AM 11:00 ~PM 20:00

■ 입장료 : 없음

■ 관람 일정 : 일~월 (연중무휴)

■ 문의 : 033-745-9994~5

■ 홈페이지 :원주 갤러리 원(@wonju_gallery_one) / blog.naver.com/gallery_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