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작품 복제가 가능한 시대, ‘원본’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갤러리 비케이(Gallery BK)가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트텀스(Art Terms),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  ([Crypto.com](http://crypto.com/))와 함께 국내 갤러리 최대 원화 및 NFT 전시 <Beyond Horizon>을 개최한다. 그 동안 미디어 작업에 국한되었던 NFT 전시의 지평을 원화로 확대하고, 무한 복제의 시대 예술의 의미를 다시 묻는 계기를 마련한다. 국내 전시로는 최초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과 제휴 및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 기술 협력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작가를 해외 무대에 알린다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

국내 최대 원화 및 NFT 전시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급증했다. 현실세계의 모든 자산이 가상세계로 확장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상화폐는 물론 NFT 예술로 확장했다. NFT는 테크 사비(Savvy)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새로운 미디엄의 확장으로 바야흐로 예술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젖혔다. 우리의 삶이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로 확장되는 것과 동시에 우리의 예술적 감흥도 가상세계라는 문턱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완벽한 작품 복제가 가능한 시대, ‘원본’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아무리 완벽한 복제라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한 가지 요소가 빠져 있다. 그 요소는 시간과 공간에서 예술작품이 갖는 유일무이한 현존성, 다시 말해 예술작품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에서 그 예술작품이 지니는 일회적 현존성이다...”- Walter Benjamin,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p200-201

여전히 우리에게 '원본’은 위력을 갖는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로 우리는 그 ‘원본’의 진위를 가리고, 투명하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아트텀스와 갤러리 비케이는 이번 전시에서 ‘원본’과 ‘NFT화한 작품’을 동시에 선보임으로써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속 경험과 현실 세계의 경험을 모두 충족하는 수단이자 원작과 동일하게 시간적, 공간적, 현존성을 지니는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확장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과의 협업

갤러리비케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Top10 안에 드는 크립토닷컴과 글로벌 아트플랫폼 아트텀스와의 협업으로 국내 첫 NFT 전시를 함께한다. 크립토닷컴은 본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단 한 명의 작가를 크립토닷컴 메인 배너를 통해 전 세계 5천만 크립토닷컴 회원들에게 알린다. 그동안 해외 콜렉터들의 문을 두드려온 국내 실력있는 작가들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다. 기존 화단에서 명성을 쌓은 실력있는 한국 작가들이 전 세계 가상세계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멘텀이 될 예정이다. 작품 구매자는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하지 않고도 현금, 직불 혹은 신용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NFT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아트텀스([artterms.net](http://artterms.net))와 크립토닷컴 ([crypto.com](http://crypto.com))의 온라인 전시장과 갤러리 비케이 오프라인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술 협력을 통해 탄생한 AI도슨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NFT 작품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원화를 함께 감상하고 국내외 실력있는 작가들의 대규모 전시를 통해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한국 NFT 작품의 위력을 알리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