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조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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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03 댓글 0건 조회 971회 작성일 24-07-29 12:54작가명 | 이영섭, 전인식, 안필연, 박용남, 김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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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07-15 ~ 2024-11-15 |
전시장소명 | 세종문화회관 2층 테라스, 서울시청사 앞, 노들섬 입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 광화문광장 광화문역 7번 출구 앞 |
관련링크 | https://artinseoul.kr 532회 연결 |
서울시민 누구나, 365일 어디서나, 조각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도록 <한평조각미술관>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5명의 작가들이 각 장소별 특성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조각 작품을 전시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 여러 공간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홈페이지 : www.artinseoul.kr
인스타그램 : @artinseoul.sculpture
❶ 김재호 | 앗! 잡았다 | 2024 | 스테인리스 스틸 | 200*130*230(cm)
김재호는 조각으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다. 그는 사람과 구름을 소재로 하여 도시와 자연이 조화된 새로운 자연의 형태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새 자연을 누리는 현대인이자 자신을 투영한 존재이다.
<앗! 잡았다>는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단순화한 개방적 형태의 작품으로, 사각형의 도형은 자연과 미래가 만든 새 도시의 모습이며, 현대인과 미래 자연의 도시가 만나 꿈과 희망을 향해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작가는 노들섬에 휴식을 취하러 와서 작품을 관람하고 마음의 편안함, 행복한 기억과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
❷ 박용남 | 단추(짝수의 삶) | 2018 | 대리석 | 183*35*22(cm)
작가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하찮은 사물(케이크, 김밥, 단추) 등을 모티브로 하여, 대리석으로 정성껏 작업하여 재현하고 다시 일상에 내보낸다. 그러면 그 사물의 원래의 기능성은 사라지고,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작업으로 환원된다.
<단추 (짝수의 삶)>은 오브제 작업 중 단추를 주제로 한 메타포 작업이다. 서소문동 조형물의 연작이며, 단추 써클을 삶으로 인식하고, 단추의 모양을 각기 다르게 하여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짝수의 삶’이란 불안하고 불안정한 홀수의 삶이 아닌 긍정적이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밝은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화문광장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형물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기념비적 작업이 있다. 작가는 광화문광장 부근에도 자그마한 공간에 크기로 압도되는 작품이 아닌 걸으면서 편안하게 휴식과 감상을 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❸ 이영섭 | 어린왕자 | 2024| 석재, 혼합재료(원석, 유리, 조개 등) | 300*160*80(cm)
이영섭은 조각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시대를 재조명한다. 그는 10여 년간 테라코타 작업에 전념했으며 흙, 가마, 불이라는 물성 작업을 하다가 ‘발굴기법’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다.
<어린왕자>는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어린왕자’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는 ‘영원한 아이’의 상징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잊고 살아온 본래의 순수한 마음을 돌이켜보게 한다.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을 보아야 한다’는 어린왕자의 동화적 시각과 절대 순수를 이야기하며 이를 투박한 듯하면서 세련된 한국적인 미를 가진 형상으로 표현했다. <어린왕자>의 가슴에 박혀 있는 원석과 유리는 땅에서 캐낸 것으로 마치 심장을 연상시키며 생명력, 긍정으로 빛나는 마음, 환한 미래, 건강과 희망을 상징한다. 작가는 세종문화회관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총체적으로 표현된 공간이므로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과 시대에 대해 되돌아보고자 한다.
❹ 전인식 | 향기 | 2017 |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도장, 오석 | 500*270*120(cm)
전인식은 비구상적인 것들에 대한 질서를 탐구하며 재료의 물성을 통한 표현 작업을 지향한다. 조각의 여러 표현 방식에 있어 구상적인 볼륨이나, 무게감과 예측 가능한 형태의 공간 해석을 지양하고 조각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은 ‘향기’를 시각화하여 나타낸 작품이다. ‘향기’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무형의 존재지만 우리에게 기분 좋은 마음과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작가는 ‘향기’가 주는 긍정적 여운을 조각 작품으로 나타냈다. 도시건축전시관의 옥상공간을 활용한 서울마루는 바쁜 도심 일상에서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찾는 이들로 하여금 사랑받는 장소이다. 작가는 공간의 특성상 1층이면서 2층인 야외공간은 작품을 감상하는 시점에 따라 시민들에게 시각적 유희로 다가가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❺ 안필연 | 디지털이민자가 디지털본토인에게 | 2024 | 아크릴 스텐 | 2600*1600*1600(mm)
안필연은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늘 변화를 시도하는 현재진행형의 작가이다. 예측 가능한 공간보다는 한정되지 않은 공간에 활력을 넣는 작품이 특성이다.
안필연(b.1960)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The Citty College of New York School of Architecture에서 Urban Design and Landscape Architecture를 졸업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입체조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산갤러리(2020), 동덕아트갤러리(2017), Beyond Museum(2011), Hong Kong Science Park(홍콩, 2010)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 하였으며 광주비엔날레, 방콕비엔날레, Sharjah Biennial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디지털이민자가 디지털본토인에게>은 작가가 개발한 증강현실 앱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디지털 문명에 익숙한 MZ 세대들에게 ‘Retro Digital’에 참여하는 방식의 ‘Interactive Art’를 설치한 이 작품은 세대 간의 공존에 대한 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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