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미술관 전시 소식] 끝내거나, 계속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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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look 댓글 1건 조회 4,620회 작성일 19-08-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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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미술관 8월 전시소식
<끝내거나, 계속하거나.> 展

2019년 8월 17일 (토) ~ 9월 7일 (토)
상원미술관 제 1 전시실

본 전시는, 6명의 작가가 작업을 도출해내는 ‘과정’ 자체를 드러냄으로써 ‘드로잉’에 대한 담론을 풀어나간다. 작가 6명이 사용하는 재료와 매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각기 다르지만 작업을 진행하고 전개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여러 발산은, <끝내거나, 계속하거나.> 展을 통해 ‘드로잉’이라는 공통된 요소로 수용된다.
 
드로잉(drawing)은 스케치(Sketch), 에스키스(Esquisse), 크로키(Croquis) 등 기초적으로 선을 사용하여 형태와 구도를 간략하게 표현한다는 의미를 포함하며, 건식 재료뿐만 아닌 채색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까지 광범위한 개념을 포괄하고 있다. 초기 드로잉은 밑그림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의 부가적이고 종속적인 존재였지만, 점차 창작 과정에서 재료와 도구의 사용이 확장됨에 따라 개념, 의도 자체가 예술의 범주에 속하게 되었고 그 가치와 역할이 증폭되어왔다. 그렇게 현재의 드로잉은 창작 과정에서 작가와 작품을 이해, 해석, 증여하기 위한 기록물이자 독립적 작품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끝내거나, 계속하거나.>展에서 이러한 드로잉의 개념을 확인하고 확산하는 자리를 가진다. 본 전시에서는 드로잉에 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초적 의도가 담긴 연속적인 과정으로써 작업의 시작이 되는 드로잉의 기본적 개념을 포함하여, 우연성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감성적 매체로 적용한다. 또한, 예술 노동 한계의 잔재를 암시하기도 하며, ‘드로잉’을 사유화하여 표현한다. 예술 이념의 일련의 과정이자 전체로써 창작의 기초와 근본이 되는 ‘드로잉’ 그 자체의 담론을 확장해나간다.

글 | 양지현 (상원미술관 인턴 큐레이터)

❍ 오 프 닝 : 2019년 8월 17일 (토) 오후 5시
❍ 총 괄 : 남영우
❍ 기 획 : 육태석, 양지현
❍ 진 행 : 양연경, 육태석, 양지현
❍ 참여작가 : 김소희, 김재원, 김진윤, 신원삼, 유보라, 차수빈
❍ 주최/주관 : 상원미술관
❍ 전시관람 :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입장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관람요금 무료
❍ 문 의 : 학예실 (02-396-3185 내선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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