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갤러리]정민기 개인전 - Starr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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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나갤러리 댓글 0건 조회 5,514회 작성일 15-04-01 13:27작가명 | 정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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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5-03-28 ~ 2015-04-16 |
휴관일 | 일 |
전시장소명 | 미나 아뜰리에 |
관련링크 | http://blog.naver.com/happyllm 2128회 연결 |
관련링크 | http://sewinger.blog.me/ 2650회 연결 |
Mingi Jung
Art work
정민기 아트워크
Mingi Jung
Exhibition
정민기 개인전
별이 빛나는 밤.
반 고흐의 강렬한 붓 터치가 밤하늘의 별을 그려낸다.
우리는 흔히 '밤하늘에 별이 수놓아 져 있다' 라는 표현을 쓴다.
밤하늘을 커다란 융단에 비유한다면 누군가 한 땀 한 땀 정성 어린 바느질로 수놓은 듯 정갈한 수예처럼 빛나는 별 대한 예찬이아닌가 싶다. 별빛 하나 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는 데는 그만한 노력이 있다. 별은 아주 먼 곳에서부터 빛을 머금고 달려와 이 먼지구에 사는 우리들에게 그 빛을 나눠준다. 마음이 갸륵하다.
수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이 된 밤하늘은 별빛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점처럼 작은 그 위치에서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알리며 은은하게 발광하는 별들.
수 많은 별들은 우리가 우주라는 무한한 공간 속에 존재하는 것을 늘 상기 시켜주기도 한다.
별은 은은한 속삭임으로 우리가 타인을 위한 마음을 쓰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지를 알려준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 는 시인 윤동주의 마음처럼 별은 촛불 같은 밝음뿐 아니라 모닥불의 훈훈함 까지 동시에지닌 존재다. 그래서 우리는 위대한 사람들에게 별이라는 칭호를 내는 것이 아닐까?
별이 빛나는 밤의 반 고흐_54x66cm_2015
밤.
도시의 밤은 무수한 별이 빛나는 밤하늘 보다 화려한 빛으로 가득해 이미 그 자체가 은하수가 된 듯 하다.
도시에서 부터 멀어져 아주 한적한 곳에 다다른다.
산등성이와 우주가 만나는 곳. 별빛의 은은함이 가득한 곳.
아주 차분하고 편안한 감정 상태의 사람을 만날 때면 나는 그 고요한 분위기에 마음이 놓였던 경험이 있다. 분명 그의 감정은 밝은 밤과 같은 역설적 상황의 고요함일 터이다.
주변이 아무리 복작거리고 정신없이 바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사람들.
자신의 호흡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와 삶을 만들어 낸 사람들.
그리고 유연한 자세를 잊지 않고 어울림의 묘미를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
우리는 그렇게 자기의 색깔로 아름답게 빛이 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이미 별이 된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살아 간다.
눈을 감고 사색에 잠길 때 어떤 대상을 향해 관조할때,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힘은 밖으로 분출되기 보다는 내면을 향해 모인다.
숙성된 상태의 정신적 힘은 머금고만 있어도 멀리 다른 존재들에게 까지 그 향을 은은히 퍼뜨린다. 아주 먼 곳에서 부터 빛을 발광하는 별처럼.
별이빛나는밤의오드리햅번_54x46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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