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을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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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페이스바 댓글 0건 조회 6,004회 작성일 20-06-06 19:40작가명 | 홍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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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0-05-28 ~ 2020-06-14 |
전시장소명 | 스페이스바 |
전시장주소 | 03194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메이커스큐브 서 201호 |
홈페이지 | http://www.spaceba.o… |
세운상가 메이커스 큐브 2층 <스페이스바>에서는 ‘붉을홍전-홍희선 개인전(세운, 예술가의 실험실)’을 통해 동양화 재료를 사용한 감수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업을 스페이스바에서 선보인다. 홍희선 작가는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졸업하고 현재 유튜브에서 ‘마담홍’이라는 채널에서 일상의 삶을 이미지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2019년 갤러리 아프리카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회화작업 시리즈로 새로운 작업을 연구하고 있다. 붉은 색을 주요한 색으로 활용한 이번 신작들에서는 스페이스바의 한 벽을 작가가 직접 조색하여 만든 붉은 채색의 하늘을 담은 화면을 구성하였다. 작가에게 기운을 주는 색이라고 한 붉은 색은 아침과 저녁의 시작과 끝을 여는 하늘의 색을 떠오르게 한다.
주요 작품을 살펴 보면<붉은 밤-1,2> 에서는 검은 색과 푸른색, 금색의 산 형태의 하부에 화면의 4분의 3을 선명한 붉은 색으로 채색하였다. <붉은 밤 3>에서는 언덕 혹은 산처럼 표현되었던 부분이 위아래가 바뀐 형태로 표현되었다. 화면의 하단은 푸른색과 검은색, 그리고 금색, 하늘색, 등으로 자연에서 있을 법한 다양한 색을 사용하여 산 골짜기로 보여지는 구성을 하였다. 상부에는 역시 작가만의 붉은 하늘을 표현하였는데 구름 혹은 바람의 일부 처럼 느껴지는 연한 노란물감을 사용하었다. <밤> 작품에서는 화면 자체가 더 가늘고 길게 구성되며 윗 부분에 검은 띠 처럼 색을 사용하고 그 아래는 회색으로 대부분을 채웠으며 그 경계를 금색, 주황색, 흰색, 푸른색으로 채워 공간을 나누었다.
동물을 작품의 주제로 삼은 작품 <인싸>, <레드 인싸>에서는 행운을 가져오는 동물로 여겨지는 부엉이를 그리기도 하였다. <바람 불어 저 멀리-1> 작품에서는 황금 들판을 연상시키는 금색을 화면 가득채우고 하늘은 밤처럼 어둡게 화면을 구성하였다. <겨울새벽-부제: 새벽 5시반에 개 산책 나왔는데, 입김은 나와 추워 죽 겠는데, 하늘에 별이 쏟아지더라) >작품에서는 ‘우리집’으로 지칭하는 한 불켜진 집이 은하수 아래에 작은 존재로 재현하고 있다. 적막한 시간을 느끼게 하는 작품을 통해 관객 또한 언제든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개를 들어 저 멀리 바라본다.
내 시력이 닿을 수 있는 한 멀리 바라본다.
서쪽하늘에 크다란 달이 걸려있는 새벽의 검푸른 하늘을.
해 뜨는 아침의 눈이 부신 하늘을.
운전하며 집으로 가는 길 해 질 녁의 하늘을.
고개를 들어 저 멀리 바라본다.
지금이 밤이던 낮이던 새벽이던 나의 가슴속에는 붉게 자리 잡는다.”-홍희선 작가노트 중
Email: 0811hs@hanmail.net | Instagram @ illust_heesuny | 유튜브 Madame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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