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 SEOUL 미디어아트 특별전 -Gray BOx Area: 사건으로서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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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페이스바 댓글 0건 조회 3,009회 작성일 23-09-10 15:56작가명 | 신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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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09-06 ~ 2023-09-10 |
초대일시 | 상시 |
전시장소명 | Kiaf SEOUL 미디어아트 특별전 |
전시장주소 | 06164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
홈페이지 | http://www.spaceba.o… |
Kiaf SEOUL 미디어아트 특별전
Curators
이재형 Lee Jaehyung
허대찬 Daechan Heo
Gray BOx Area: 사건으로서의 공간
"낯선 세계에 입장하여 확보하는, 자기 시점을 가지기 위한 능동적 탐색 경험
'미디어아트'는 기술(technology)이 우리 사회와 삶, 그리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체감케 하는 문화예술 활동이자 결과물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젝션 매핑과 미디어 파사드와 같은 입체 스크리닝의 표면을 통해 코로나 이후 중첩세계에 대한 당위성과 익숙함에 기반한 쾌와 호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그 중첩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가상과 물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존상황에 대한 관계성과 필연성의 현실인식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이러한 공간 스크리닝을 중심으로 통해 현재 한국의 미디어아트가 닿은 풍경 중 한 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는 공간적 스크리닝 전시입니다. 오늘날
스크린 기반의 영상 경험은 기존의 평면 직사각형 프레임이라는 들을 넘어 다양한 형태와 장소, 깊이를 아우르며 우리를 그 표면 너머의 독특한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스크린은 더 이상 평면이 아닌 입체이며 설치이고 공간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전시 공간, 도시 공간 내외부 표면의 곳곳을 새로운 경험과 사유, 접촉의 장으로서 점유하고 있습니다.
제목의 Gray Box'는 소프트웨어 테스트의 한 형태로 시스템의 내부 동작에 대한 부분적인 지식을 가지고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 전시는 이 회색 공간 영역에서의 공간적 스크린 경험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에 기반한 매체 기반 경험을 통해 의식적/무의식적 영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적 이해와 문해력을 가집니다. 관람자는 그래이 박스의 테스터처럼 기술에 대한 부분적 이해를 기반으로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이 제안하는 표면을 통해 내부의 구조와 논리와 같은 세부사항을 탐험해 나갑니다. 이를 통해 작품 자체의 미스터리나 독특한 요소들에 대한 발견 행위를 지속합니다. 이는 작품을 탐구하고 해석하며 작품의 사건이 펼쳐지는 공간을 유영하는 순간이며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본 전시는 각각 프로젝티와 LED 기반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건축적 규모로 공간 전체를 점유하는 영상 작품은 관람자가 이곳에 진입하여 작품 표면의 접촉에서 시작해 시공간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작품의 동적인 변화와 관람자의 탐험적 참여가 연계하여 작품이
'사건으로서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디어아트는 그 곁어온 궤적 동안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층위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들 중 스크리닝의 영역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미디어아트'라는 용어가 포함하는 영역에서 서로 교류, 충돌, 공명하고 있는 콘텐츠와 작품, 공학과 예술, 다양한 세대간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리얼리티 테스트_의자가 없다'
1:1비율 비디오 매핑, 게임엔진 시뮬레이션 영상추출, 8100, 2022:2023
1-'리얼리티 테스트'는 꿈인지 현실인지 자각을 위해 하는 행동(믿지 못할 장면을 봤을 때 꼬집어 보는 것)을 말한다.
2-영화 ' 메트릭스'에서 주인공에게 수저는 없다'(There is no spoon]이라는 말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차이는 깨달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3-본인의 '리얼리티 테스트 작업 시리즈는 감각'에 대한 의문을 논해보는 작업의 실험들이었다.
2010년부터 실행한 고속 카메라 실험, 소형 프로젝터를 이용한 공간 설치 실험, 스테레오 영상(초고속 3D 입체 촬영) 등이 있었다.
4-최근 실험은 카메라 없이 만드는 풍경 영상작업이다. 디지털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물건과 공간, 날씨, 시간, 위치의 조합이다.
5-본인의 미완성 된 공간이나 풍경을 장시간 촬영하는 작업 시도들이 다시는 촬영 하지 못하고 있던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이제 개인 컴퓨터로 게임엔진을 통해 사실적으로 방에서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기억의 공간과 시간의 장면을 만들어 보면서 시작하는 가상 영상 작업이다.
6-상업 영상 제작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듯이, 게임엔진 기술의 발달 때문에, 이제 카메라로 무엇인가 찍어서 영상을 만든다는 제작방식이 변하고 있다. 촬영에 필요한 장소를 스튜디오에 디지털로 실시간으로 만들고, 합성 없이 배우가 가상의 공간에서 연기를 하면서, 센서가 동작을 기록하고, 컴퓨터로 필요한 각도와 방향으로 영상을 기존의 그린스크린의 이질감없이, 연기하고, 다시 원하는 의상, 헤어, 피부 질감과 조명, 악세서리 등을 더 원하는 만큼 보완하는 기술이 사용되는 때이다. 우리가 CG라고 이야기하는 컴퓨터그래픽 기술들의 지금 모습이 이렇다면, 현대 미술의 영역, 영상과 설치 작업에서는 어떤 시도를 가능하게 한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7 우리는 이미 가상의 존재 하지 않는 것들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가상의 가치와 실물의 가치를 구분하고 의심하지 않는다.
작가소개
https://shinkiwoun.tumblr.com/
신기운은 서울에서 조각 전공 학사, 석사 졸업 후 2010년 영국 Goldsmiths Collage에서 MFA-FineArt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그룹전시에 참여, <<그들의 자리>>를 시작으로, 2005년 첫 개인전에서 사물을 갈아 존재를 사라지게 하는 장면을 연출한 시리즈를 시작으로 여러 실험적인 영상 및 설치작업을 발표했다. 2007년부터 피아니스트 고희안과 비디오-피아노 라이브 콜라보레이션을 시작, 최근까지도 영상을 위한 음악 작업을 같이 하고 있다.
2013년에 귀국 후 대학에서 3D 그래픽, 3D 프린팅, 메타버스, 멀티미디어 아트와 설치미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 신기술을 활용한 작품연구와 발표를 진행중이다. 2005년 창동 국립레지던시 프로그램, 2007년 6월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중앙미술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아일랜드 코크, 핀란드 라우마의 라우마스, 영국 Bloomberg New Contemporaries에 선정되었다.
이미지 캡션
Kiaf SEOUL Media Art Special Exhibition
Gray Box Area: Space as an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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