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aintings / 권기수展 / KWONKISOO / 2010_0219 ~ 2010_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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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1건 조회 9,602회 작성일 10-02-22 17:08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New Paintings 

권기수展 / KWONKISOO / 權奇秀 / painting  

2010_0219 ~ 2010_0331 / 일요일 휴관

 
 
권기수_Would you wait for-Gre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0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일요일 휴관 * 선 예약 시 일요일 관람가능
어반아트_UrbanArt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5-11 어반빌딩
Tel. +82.2.511.2931 www.urbanart4u.com
 
 
어반아트는 새롭게 시작된 2010년 첫 전시로 '동구리' 아이콘으로 사랑 받는 작가,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의 대표 블루칩 아티스트로 떠오른 권기수의 올해 첫 개인전을 2010년 2월 19일부터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 2010년은 앞으로 다가오는 또 다른 10년에 대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로서 이에 기존 권기수 스타일의 동구리와 동양적 소재뿐만 아니라 한층 더 다채로워진 색감과 소재를 이입한 새로운 그의 회화 작업들로 구성된 'New Paintings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올 한 해의 행복한 시작을 느끼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권기수_On the rainbow - red riv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94cm_2010
권기수_Green forest with cube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10
권기수_Study of Towoo-silv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cm_2010
현자의 항상 웃는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동구리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권기수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새로운 현대미술 환경에 적합한 창작 활동을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 젊은 아티스트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구리는 동양사상에 바탕을 둔 자유로움, 즉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즐기는 모습으로 표현 되고, 작품에 쓰이는 재료나 화법은 서양적이지만 화면에 구현해 낸 배경에는 항상 다양한 동양적 소재인 오방색, 대나무 숲, 매화 등이 등장함으로 인해 세련된 동양의 미가 느껴진다.

●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권기수는 대학원 졸업 이후 심각한 회화에서 점차 가벼운 회화로 나아갔으며, 회화의 장에 마치 팬시 상품의 주인공 캐릭터와 같은 동구리를 도입해서, 대중문화의 익숙한 코드를 사각형의 캔버스에 표상화 시킨 작업을 해왔다. 더불어 이러한 회화적 실험의 결과 탄생한 동구리를 역으로 실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상품에 응용함으로써 대중문화와 고급예술의 영역을 이중으로 교차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있어 '동구리'라는 캐릭터는 바로 이런 장르 허물기를 통해 대중에게 예술을 소화하기 편안한 시각문화의 장으로 바꾸는데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권기수_Sky Blue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10
또한 작품의 배경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자 동양화의 매난국죽이라는 사군자 도상을 사용하였는데, 이를 단순화 과정을 거쳐 하나의 기호처럼 만들었다. 작품에서의 꽃은 매화를 뜻하며, 대나무는 여러 가지 색의 긴 막대 모양을 표상한다. 수묵화의 '먹'이라는 재료에서 서양에서 비롯된 재료인 '아크릴'로의 변화는 같은 검정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물질적 차이를 보이며 그 이유로 대부분의 동구리는 검정색으로 그려진다. 동, 서양의 물질적, 정신적 교감으로 승화된 작품이자 문화의 조합이고, 인간의 자유로워짐과 하나됨을 표상한다.
권기수_Time-white river with a ship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91cm_2010
권기수_Red Tabl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227cm_2008~10
권기수의 작업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라는 이원화되고, 위계적인 구조를 파괴하는 측면에서 팝 아트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는 팝 아트라는 장르 안에서 동양의 뿌리에 대한 생각을 하며 매화, 대나무를 차용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동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오색 창연한 색채를 썼다. 이는 그의 작품이 팝 아트라는 범주 안에만 속하는 것에 경계하고, 동시에 동구리가 캐릭터라는 용어로 쓰이는 것의 지양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그의 작업은 한국적으로 현대 팝 아트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동시에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세계를 이룩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이번 2010년, 신년의 시작을 알리고, 이에 대한 의미로 그 동안 해외 시장에서 각광받았던 중심의 작업들을 새로이 재구성한 버전들과 새로운 소재와 컬러를 도입한 권기수의 『New Paintings』展으로 한층 더 발전된 그의 작업을 만나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 어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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